최근에 구입한 Dell 노트북에 조금이라도 가볍게 사용해보려고 Lubuntu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트랙패드가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무래도 맥북에서 사용하던 것과는 많이 달라서 좀 더 키보드 친화적인 환경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tmux와 다시 친해질 기회인 것 같아서 tmux를 설치하게 되었다.

어제 tmux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렸더니 ujuc님이 powerline이란 멋진 tmux 플러그인을 소개해주시고, 사용하는 rc 파일을 공유해주셨다.

만약 tmux 플러그인에 관심이 있다면 이 페이지가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도 많이 보였다.

구글 검색해보면 이것저것 유용한 도구가 많이 나온다.

tmux 설정 되돌리기

tmux.conf 재미있는 점이 default 파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설정 하나를 변경하면 기존 설정을 알지 못하는 이상 다시 기본 설정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그 눈 아픈 기본값 초록색 상태 막대로 한번에 돌아갈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tmux 기본 설정을 어딘가 추출해서 보관해두면 다시 돌아오는데 편리하다. 현재 tmux에 설정된 값은 다음 명령어로 추출할 수 있다.

$ tmux show -g | sed 's/^/set-option -g /' > ~/.tmux.current.conf

구글링 해보면 멋지게 꾸며진 tmux.conf를 많이 볼 수 있다. 나처럼 설정을 잘 모르고 적용했다가 명령을 시작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리픽스인 Ctrl + b를 이상한걸로 변경해서 종료도 못하고 오고가도 못하는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으니 꼭 기본 설정을 추출해두자.

tmux.conf를 적용하는 명령은 source-file이다.

$ tmux source-file ~/.tmux.current.conf

직접 설정 변경하기

내 경우는 터미널 폰트를 비트맵으로 사용하고 있어 앞서 powerline을 적용하니 대다수가 깨져 이쁘게 적용되질 않았다. 게다가 사양 탓인지 좀 느려지는 기분이라서 간단하게 색상 바꾸고 필요한 것만 설치하기로 했다.

tmux에서 가장 필요했던 부분은 배터리 잔량 표시와 일자/시간 표시였다. 일자/시간은 기본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라 배터리 잔량 표시는 다음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아쉽게도 잔량 표시 그림은 그려지지 않지만 수치가 나오니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다.

기분 전환 겸 상태 막대 색상도 초록에서 연한 회색(colour235)로 변경했다.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은 다음 스크립트로 확인할 수 있다.

for i in {0..255} ; do
    printf "\x1b[38;5;${i}mcolour${i}\n"
done

누가 이 결과를 보기 좋게 github에 올려뒀다.

원하는 색상이 나오지 않을 때

이 색상 설정은 256color 모드로 실행하지 않은 터미널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색상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다음 설정을 참고하자.

# .bashrc or .zshrc 에 추가
export TERM=xterm-256color
alias tmux="tmux -2"

# .tmux.conf 에 추가
set -g default-terminal "screen-256color"

OS X의 터미널은 기본적으로 256color로 설정되어 있다.


tmux의 기본적인 기능은 예전 요약했던 내용이나 nanhapark님의 포스트를 참고하면 되겠다. 물론 이런 요약본도 tmux.conf 한방에 모두 변경될 수 있어서 tmux.conf를 조심하자는 이상한 결론을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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